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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야매주부의 요리 연성

[간단 레시피] 겸허히 한 살을 먹는 자세! 새해 기념 떡만둣국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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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홀리몰ㄹ리입니다!

2023년 계묘년 토끼해의 새해가 밝았네요!

새해를 기념하며 올리는

떡만둣국 레시피 포스팅!

 

모두들 2022년 마무리는 잘 하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해서 신년까지

도저히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만.. ^.ㅠ

감흥 없는 크리스마스, 감흥 없는 새해..

어릴 땐 그렇게 설레게 기다리던 날이었는데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 걸 보니

나도 이제 30대가 맞구나 싶은.. ㅠ

아? 그렇다고 해서 챙기지 않은 건 아니죠.

핑계김에 약속을 모두 잡아버리고

12월이 지나니 남은 건 텅~장뿐 ㅎㅎ..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제가 받아들이지 않아도 오는 새해와

받아들일 수 없는 나이+1..

약간의 후회로 마무리된 2022지만 ^.ㅠ

그래도 우리 희망찬 새해맞이를 해보자며,

새해 떡국은 먹어야지! 싶어

올리게 된 포스팅!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재료 준비

     떡국 떡 1인 기준 2줌 (취향껏 가감)

     대파 반 개

     냉동 만두 1인 기준 2개 (취향껏 가감)

     계란 2알 (취향껏 가감)

     다진 마늘 1스푼

     멸치 액젓 반 스푼 (취향껏 가감)

     소금

     후추

     오뚜기 멸치 장국 (육수용)

 

 

 

 

 

 

 

 

2. 요리

필요 재료
필요 재료는 이렇습니다!

저는 떡국 떡을 냉동해 두었기에 조금 불려 주었어요!

대파는 있는 것을 탈탈 털어와서 저것뿐 ㅎㅎ

만두와 계란은 취향껏 가감해 주세요!

 

 

 

떡 씻기
불린 떡을 씻어 줍니다!

사람마다 냉동 떡을 불리는 분도,

그냥 씻기만 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씻기만 하는 분은 쫄깃하다는 이유고,

불리는 분은 부드럽다는 이유인 것 같은데

취향껏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시간 단축을 위해

약간 불려서 붙은 떡들을 하나씩 떼내주고

바락바락 씻어만 주었어요!

 

 

 

물 끓이기
물을 끓여줍니다! 저는 1인 기준으로 450ml씩, 900ml 끓여 주었어요!

 

 

 

육수 만들기 1
육수 만들기 2
저는 따로 육수를 안 빼고 육수용으로 나온 제품인 멸치 장국만 넣어 주었습니다! 3스푼 넣었어요.

 

 

 

떡 넣기
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떡부터 넣어줍니다!

 

 

 

다진 마늘 넣기
그리고 이제 국물 맛을 내주는데요!

다진 마늘 한 스푼,

멸치 액젓 반 스푼을 넣고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해주시면 돼요!

 

짜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소심하게 조금씩 넣어주세요! ㅎㅎ

(저는 와랄라 넣었다가

국물 더 추가함 ^.ㅠ)

 

 

 

대파 넣기
국물 맛이 얼추 완성되면, 대파도 가위로 쫑쫑 썰어 넣어주고요!

 

 

 

 

 

 

 

 

 

 

냉동 만두 넣기
냉동 만두도 넣어줍니다!

비비고 얇은 피 만두를 사용했는데,

이 만두가 참 만둣국 용으로 좋아요!

 

저는 만두 러버라서,

대부분의 만두를 좋아하는데요!

이 만두는 참 묘하게 그냥 먹으면 맛없는데

국물용으로는 참~ 맛있어요.. 왜일까!?

 

그리고 모든 만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대체적으로 김치만두는 잘 터지는 경향이

있는 듯싶어요!

 

국물을 젓게 될 경우엔 김치만두를

조심해서 저어주세요!

(마찬가지로 터뜨려 본 경험 有

국물이 빨개져서 안 이뻐요 ㅠㅠ)

 

 

 

후추 넣기
후추도 넣어줍니다! 후추를 안 넣는 분도 있는데, 전 저희 엄마가 넣으셔서 이게 진짜 떡국 느낌!! ㅎㅎ

 

 

 

계란 넣기 1
그리고 계란을 풀어줍니다!

저는 흰자도 좋아하고 노른자도 좋아해서

두 맛을 다 느끼고 싶기에

좀 얼기설기 대충 풀어서 넣어주어요!

 

 

 

계란 넣기 2
국물에 빙글빙글 둘러주며 투하!

 

 

 

계란 넣기 3
예쁘게 바르르 올라옵니다! 계란이 다 익으면 완성!

 

 

 

오늘의 상차림
고봉 그릇에 듬뿍 퍼 담아줍니다! 알찬 한 살을 먹겠다고 다짐하며 ㅎㅎ

 

 

 

만둣국 상세 샷
만두도 욕심내서 세 개나 담아왔어요!

 

 

 

오늘의 한 입 1
그럼 이제 한 살을 먹어 봅시다 ^.ㅠ

 

 

 

 

 

 

 

 

3. 다 먹은 뒤

● 총평 : 약간의 반성과 후회와

                  비장함을 품게 되는

                  새해의 떡국 맛

 

▷새해맞이 마인드 셋

    먹으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보니

    철 없이 살아오느라 소모되었던 시간과

    그에 들었던 돈과 나 자신에 대한 반성 ㅠ

    그래도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

    새해엔 긴축 재정으로 살아가리라!

    돈 모으고 공부도 해야지! 일도 잘해야지!

    남다른 포부를 품게 되는

    마인드 셋의 음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 이제 열심히 한다!! 본업도!! 블로그도!!

 

▷만두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뭔가 같은 만두라고 해도

    쪄 먹거나 삶아먹는 것에 적합한 만두,

    전자레인지용 만두, 국물용 만두가 따로

    있는 듯 합니다!

    비비고 얇은 피 만두는 국물용으로 꼭 추천!

 

 

 

 

 

 

 

 

-

오늘은 새해를 맞이해서

떡만둣국 레시피로 돌아와 보았습니다!

 

나름 기쁜 마음으로 끓였는데

왠지 비장함을 품게 된 이 결말은..!?

2022는 약간의 아쉬움으로 보냈지만

2023은 비장하게 맞이해보려 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힘을 주는

레시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제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레시피로 돌아오겠습니다!

             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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